[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1990선을 넘어섰다. 1990선 돌파는 지난 11월10일 이후 약 한 달만이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03포인트(0.10%) 높은 1991.89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906억원어치 내다 팔았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1억, 779억원 정도 순매수하며 지수를 위로 잡아 올렸다. 외국인은 이틀째 매수를 유지했지만 기관은 사흘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148억, 비차익 2220억원 모두 순매도에 집중해 전체 2368억원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31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05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70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보합세가 두드러졌다. 전기전자(1.12%), 철강금속(1.07%), 금융업(0.69%), 은행(0.59%) 등은 올랐지만 기계(-2.38%), 의약품(-1.38%), 전기가스업(-1.10%), 의료정밀(-0.98%)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POSCO(1.74%), 신한지주(4.19%), KB금융(2.45%), LG디스플레이(2.58%), 삼성바이오로직스(3.08%) 등이 분위기가 좋았다. 특히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만4000원(1.37%) 오른 177만2000원에 종가를 찍었다. 삼성전자는 한때 177만4000원까지 올라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반해 한국전력(-1.24%), 현대모비스(-1.76%), SK(-1.49%), 삼성화재(-1.20%) 등은 흐름이 나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83포인트(-0.49%) 내린 278.52를 기록했다. 개인은 162억원가량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억, 38억원 정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127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3개 종목 포함 39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개 종목 포함 709개 종목은 떨어졌다. 76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기술성장기업이 3.10% 하락했고 운송(-2.67%), 기타서비스(-1.92%), 정보기기(-1.57%), 벤처기업(-1.20%) 등도 1% 이상 떨어졌다. 반면 방송서비스(2.11%), 통신방송(1.88%), 종이목재(1.60%), 금융(0.88%) 등은 비교적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1.30%) 메디톡스(-4.55%), 신라젠(-8.17%), 안랩(-3.62%), 뷰윅스(-4.86%) 등이 하락했다. CJ E&M(5.10%), 컴투스(2.16%), 에스티팜(4.02%), 케어젠(5.91%), 홈캐스트(4.42%)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리노스, 썬코어, 썬텍은 상한가, 지스마트글로벌, KJ프리텍은 하한가를 맞았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3.5원 오른 1167.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