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미약품(128940)이 1조원대 기술 수출이 무산됐다는 소문이 돌면서 급락세다.
7일 오후 2시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약품은 전일대비 8.32% 내린 31만9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 17%대로 급락했었다.
현재 인터넷 주식투자 사이트 등에는 따르면 한미약품이 미국 얀센에 수출한 1조원 규모의 당뇨병 치료제 개발이 중단됐다는 내용이 떠돈다.
미국 임상정보시스템을 보면 얀센은 지난달 30일 'JNJ-64565111'의 임상시험 환자 모집을 중단했다. JNJ-64565111은 지난해 11월 한미약품이 9억1500만달러(초기 계약금 1억5000만달러) 규모로 기술수출한 당뇨·비만 바이오 신약 'HM12525A'다.
이런 가운데 한미약품은 이날 얀센에 기술수출한 신약후보물질의 임상은 중단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해외 임상정보사이트인 'ClinicalTrials.gov'에 표기된 'suspended participant recruitment'라는 표현은 임상 중단이 아니라 '임상 환자 모집이 일시적으로 유예됐다'는 의미라는 것.
한미약품 측은 "이는 임상 중 자주 발생하는 일시적 조치며, 임상이 재개될 수 있다는 뜻"이라며 "얀센과의 협력에도 전혀 변화가 없다"고 응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