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12일 올 국내 시장에의 구글 엔지니어링센터 건립이 당장 NHN(035420)의 아성에 도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메리츠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일단 심리적 요인을 제외하고는 구글의 엔지니어링센터 건립에 따른 국내 검색 사이트들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로 인한 NHN 주가 조정 시기가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구글이 비록 올 상반기 한국 내 엔지니어링센터를 건립해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런칭하더라도 검색광고 영업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경쟁력 요소인 검색 Quality 확보(검색 DB 보강)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일반 자연어 검색과 ‘지식검색’은 다른 개념으로 선점 업체가 아닌 후발업체로서는 지식검색 DB 확보를 위해 물리적으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즉, DB는 오랜 시간에 걸쳐 누적되는 것인데 국내 시장은 이미 네이버가 4년 이상 영업을 하면서 막강한 수준의 검색 DB를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한 인지도와 UI 친숙도 등 선점효과까지 누리고 있어 후발인 구글이 도전하기는 쉽진 않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구글은 올 상반기 한국 내 엔지니어링센터를 건립해 한국 검색광고 시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