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용인시가 100만 대도시 성장기반 구축과 저비용 고효율의 생활밀착형 사업에 중점을 둔 내년도 예산안을 1조8716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정찬민 시장은 시의회 시정연설에서 내년 시정운영의 기본방향을 △100만 도시 미래상 구축 △100만 경제자족도시 건설 △안심도시 조성 △따뜻한 복지구현 △시민이 체감하는 교육환경 조성 △시민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열린 시정 운영 등 6가지로 제시했다.
정 시장은 "취임후 2년반 동안 오로지 용인시민만을 보고 달려왔다"며 "조만간 채무제로를 선언할 수 있게 되고, 한곳도 없던 산업단지가 지금은 무려 23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등 많은 부분이 정상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성과를 자평했다.
내년 시정방향으로는 100만 도시에 걸맞는 미래상 구축을 최우선으로 제시했다. 2035년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해 20년 후 용인의 발전방향을 정립하고, 도시의 외적팽창에 따른 쇠퇴하는 구도심에 시민이 참여하는 도시재생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역 실정에 맞는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용인레스피아 증설과 에코타운 조성 등 100만 도시에 걸맞는 친환경 도시발전 기틀 조성을 강조했다.
정 시장은 "기업유치를 통한 도시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특화형 산업단지 조성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기업유치를 위해 발로 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 시장은 복지분야와 관련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주민주도의 촘촘한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내실화하고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용인 고유의 이웃돕기 운동인 개미천사(1004) 기부운동을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나눔문화로 확산시켜 살맛나는 용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태교도시 용인의 내실있는 정책을 추진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여성의 취업·창업지원 및 경제적 자립을 위한 보육지원을 확대해 엄마특별시-맘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원스톱모자보건지원센터를 운영해 임신부터 출산까지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정 시장은 소통행정 강화를 위해 "주요 정책형성 과정에 공청회와 토론회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청렴시민감사관의 현장 감사 투입과 민원유발 현장에 대한 모니터링 감사 등 반부패 청렴정책을 통해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러한 시정운영 방향에 맞춰 '사람들의 용인'이 제2의 도약을 이루어 내는 2017년이 될 수 있도록 의회와 시민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에 제출된 세출예산을 보면 사회복지분야 4844억원, 도로교통 3384억원, 일반공공행정분야 1321억원, 문화 및 관광분야에 1143억원, 청소 및 환경분야 1107억원, 교육분야 479억원, 보건 371억원, 산업 및 중소기업 232억원 등이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