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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맞은 우체국쇼핑, 올해 예상 매출액 1900억원

누적 매출액 2조7000억원…시행 첫해 1100만원이던 매출액, 2003년 첫 1000억원 돌파

황이화 기자 기자  2016.12.07 09: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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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판매 30주년을 맞은 우체국쇼핑이 누적 매출액 2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항해를 지속했다. 첫해 1100만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지난 2003년 처음으로 1000억원(1125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매출액은 19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기덕)는 우체국쇼핑 출범 30주년을 맞아 7일 충청남도 천안 소재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과 우체국쇼핑 공급업체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해 기념식을 진행한다.

우체국쇼핑은 지난 1986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탓에 농축수산물 수입 개방의 위기감이 높아지던 시기에 우정사업본부(당시 체신부)가 농어촌 지역경제 활성화 및 판로개척을 위해 공익목적으로 시작된 사업이다.

전국 3500개 우체국과 인터넷쇼핑몰(mall.epost.kr)을 통해 우리 농수축산물을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방식으로 판매된다.

처음에는 우체국창구나 집배원을 통해 산지의 특산물을 주문하는 오프라인 중심의 통신판매였다가, 이후 1999년 온라인쇼핑몰을 열었고 2011년부터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판매채널을 확대했다.

판매상품도 처음에는 11개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9200개의 우리 농수축산물이 판매된다. 최근에는 행정자치부, 보건복지부, 지자체 등과의 협력을 통해 마을기업·자활기업 상품판매, 바우처 지원사업 등을 전개 중이다.

김기덕 본부장은 "우체국쇼핑이 30주년 동안 꾸준히 고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품질관리로 고객의 신뢰를 얻은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년에도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등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변화에 적극 대응해 고객지향적인 우체국쇼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쇼핑 판매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25일까지 '국민과 함께한 우체국쇼핑 30주년 할인행사&이벤트'를 열어 2000여개의 인기상품을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 행사는 온누리전자상품권으로 구매 가능한 전통시장 상품을 시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