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한미약품, 혁신 항암신약 개발 위해 아주대학교와 맞손

5일 기술이전 계약식 맺어…서해영 교수팀 참여

백유진 기자 기자  2016.12.06 16:32:1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한미약품은 아주대와 함께 줄기세포를 활용한 혁신 항암신약을 개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초 국내 신약개발 확산을 위해 공언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이다.

5일 아주대학교 율곡관에서 열린 '줄기세포 활용 혁신 항암신약 개발 계약식'에는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이사 △손지웅 한미약품 부사장 △김동연 아주대학교 총장 △유희석 의무부 총장 △최경희 산학부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항암신약 후보물질은 서해용 교수팀이 골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성인의 골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에 사이토신 데아미나아제(CD, Cytosine Deaminase) 유전자를 삽입해 개발했다.

이 물질은 보건복지부의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으로 연구지원을 받았으며 현재 후기 전임상을 진행, 내년 교모세포종 대상 국내임상 1상을 앞두고 있다. 한미약품 측은 향후 뇌종양을 비롯해 다양한 암종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과제는 산업자원통상부의 바이오의료기기 산업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지원과제로 선정돼 3년간 지원을 받게 됐으며 한미약품과 아주대학교 서해영·김성수 교수팀, 분당차병원 조경기 교수팀이 참여한다.

서해영 교수는 "한미약품과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한미약품은 유망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해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한 국내외 산∙학∙연과의 다양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응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