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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父 약속 대신 지킨다…미래전략실 해체할 것"

임재덕 기자 기자  2016.12.06 16: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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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6일 "미래전략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다면 없애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종구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미래전략실은 삼성 계열사들의 사업, 재무, 전략, 인사 등 방향을 제시하는 컨트롤타워와 같은 역할을 하는 핵심부서다.

이 의원은 "2008년 4월22일 이건희 회장은 지금의 미래전략실인 전략기획실을 해체하고 차명계좌를 실명전환한 후 세금 납부하고 유익한 일에 쓰겠다 했는데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부회장은 "이 회장은 그 돈을 좋은 일에 쓸 기회를 찾던 중 입원하게 돼 집행하지 못한 것"이라며 "가족들과 상의를 해봐야겠지만, 적절한 시기가 오면 정말 욕심없이 좋은 일에 다 쓰겠다"고 응대했다.

아울러 미래전략실 해체에 대해서는 "오늘 청문회에서 미래전략실에 대해 의혹과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의원님들이나 국민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이 있다면 없애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