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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80선 회복… 삼성전자, 악재에도 사상최고가

1.35% 오른 1989.86, 개인·외인 매수세 덕

이지숙 기자 기자  2016.12.06 16: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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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매수에 힘입어 사흘만에 1980선을 회복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6.50포인트(1.35%) 오른 1989.86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3603억원어치 내다 팔았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9억, 2898억원가량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매수로 돌아선 반면 기관은 이틀째 매수를 유지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8억 순매도, 비차익 961억 순매수로 전체 953억원 매수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60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10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72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전 종목이 호기를 탔다. 철강금속이 3.27%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의료정밀(3.12%), 전기가스업(2.27%), 의약품(2.25%), 전기전자(1.80%) 등도 1% 이상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SK하이닉스(1.80%), 현대차(1.87%), 한국전력(2.66%), 삼성물산(2.38%), POSCO(3.61%) 등의 분위기가 좋았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날 이재용 부회장이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음에도 3만원(1.75%) 오른 174만8000원에 종가를 적었다. 이날 삼성전자는 오후 한 때 176만원까지 올라 또다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반해 네이버(-1.05%), KB금융(-1.33%), KT&G(-0.48%), 삼성카드(-1.90%)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6.23포인트(1.08%) 오른 581.35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1억, 331억원 정도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홀로 533억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116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3개 종목 포함 81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285개 종목이 떨어졌다. 84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0.01%)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였다. 섬유의류(4.41%), 통신서비스(3.86%), 비금속(2.55%), 금속(1.90%) 등이 분위기가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CJ E&M(2.04%), 로엔(1.21%), SK머티리얼즈(1.55%), 솔브레인(3.96%), 에스티팜(4.06%) 등이 흐름이 좋았다. 반대로 신라젠(-4.81%), 홈캐스트(-3.99%), CJ프레시웨이(-3.91%), 지스마트글로벌(-8.23%) 등은 부진했다. 세종텔레콤, 아이에스이커머스, 능률교육은 상한가를 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3.2원 낮은 1171.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