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배 기자 기자 2016.12.06 15:38:37
[프라임경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의 7시간 의혹'을 정리해 국조위원들과 특검팀에 보냈다고 6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추적해온 언론인 및 관계인들과 장장 7시간에 걸친 대담을 진행, 이를 통해 드러난 의혹들을 정리했다.
이 가운데는 프로포폴의 차명 처방, 정윤회씨가 최근까지 현직 장관들 및 청와대 관계자들과 어울렸다는 증언, 참사 당일 골든타임에 대통령에 대한 보고가 없었던 의혹 등 참사일 대통령의 행적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포함됐다.
특히, 기사화되지 않은 취재담 등을 통해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기도 해 관심이 집중된다.
박 의원은 "세월호 7시간의 행적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게이트를 풀 수 있는 또 하나의 열쇠이자, 안전 사회 건설을 위한 기본적인 의문"이라며 "기자들의 땀과 노력이 밴 의혹들을 특검과 국조가 속시원히 풀어내 다시는 우리 사회에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과 언론인·관계인들과의 대담은 한겨레TV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2000여명의 누리꾼들이 실시간 시청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아 책으로도 출간된다. 책 판매를 통한 수익금은 세월호 특조위에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2일과 4일 7시간에 걸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이큰별 PD, SBS 조동찬 의학전문 기자, 김완 한겨레21 기자, 하어영 한겨레신문 기자 안수찬 한겨레21 편집장, 이재명 성남시장과 릴레이 대담을 벌였다.
이 대담에는 김성훈 416세월호 특조위조사관, 오현주 416단원고 약전 발간위원, 장훈 416가족협의회 진상규명분장도 함께 했으며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주제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