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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野 대표, 박 대통령 탄핵 공조 구축 총력

추민선 기자 기자  2016.12.06 15: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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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6일 야권은 탄핵열차를 출발시키기 위한 공조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특히 박 대통령이 탄핵 표결 이전에 4차 담화 등 탄핵 열차를 세우려는 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어떤 돌발변수에도 흔들림 없는 공조 유지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6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국민의당 김동철·정의당 심상정' 세 야당 대표는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하고 탄핵안 가결을 위한 야권 공조를 재확인했다. 

추 대표는 "청와대가 만지작거리는 카드가 꼼수와 잔꾀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럴 때일수록 야 3당이 중심을 잡고 겉으로는 화합이 아니라 역사적 사명을 다 한다는 강한 책무로 마음을 단단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동철 비대위원장은 "어떤 이견 없이 탄핵을 압도적으로 가결함으로써 국민에서 야 3당의 확고한 공조를 보여야 한다"고 말을 거들었다. 

박 대통령이 탄핵 표결에 영향을 주기 위해 예상되는 4차 담화 등을 사전 차단하려는 경고도 이어졌다. 

김 비대위원장은 의원총회에서 "국회 분열을 유도하거나 흔들리는 새누리당 의원들을 붙잡으려 시도하는 담화라면 안 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박 대통령의 어떤 감언이설에도 국민과 여야 국회의원은 속아 넘어가지 않는다"며 "속죄하는 마음으로 조용히 기다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