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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과, 美 제과업체와 제휴 '프레츨' 독점 판매

하영인 기자 기자  2016.12.06 15: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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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크라운제과(대표 장완수·윤석빈)는 미국 제과업체 스나이더스 랜스(Snyder's Lance)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국내시장 프레츨 독점공급을 비롯해 '국내판매·마케팅 대행' '양사 제품 교차 판매 점진적 확대' 등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크라운제과는 이달부터 '허니머스타드&어니언' '체다치즈' 프레츨 2종을 국내에서 선보인다. 2종 모두 미국 프레츨 시장에서 매출 10위권 내 들어가는 제품이다. 

스나이더스 랜스사는 프레츨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연매출 2조원 중 프레츨 매출만 5000억원에 달했다. 50여종의 상품군을 보유, 미국 내 시장점유율 35%를 차지하는 프레츨 매출 1위 기업이다. 

스나이더스 랜스는 지난 2007년 국내시장에 진출했으나 편의점, 대형마트 등 유통망 진입에 실패하면서 지난해 철수한 바 있다. 

크라운제과는 국내 프레츨시장에 주목했다. 지난 3년간 프레츨 전문매장은 3배로 늘었으며 취급 제품도 다양화되면서 연간 300억~400억원의 시장 규모가 형성된 것으로 추산된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스나이더스 랜스사는 재도전인 만큼 업체 선정에 무척 신중을 기했다"며 "2년간 제휴를 위해 꾸준히 공들인 노력과 크라운제과의 탄탄한 국내 영업망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추이를 판단해 스나이더스 제품 도입을 늘리는 등 당분간은 국내 프레츨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크라운제과의 해외시장 진출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