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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 해경헬기 계약… 국내 해양안전 강화

범죄단속·수색구조 등 다양한 첨단 장비 탑재

강경우 기자 기자  2016.12.06 14: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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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급증하는 불법조업 단속과 국민들의 해양안전 강화를 위해 국산헬기 수리온이 투입된다.

한국항공우주산(KAI)은 6일 조달청과 해양경비안전본부 수색구조용 헬기 2대를 2019년까지 납품하기로 계약했다.

KAI는 지난 10월 24일 경찰헬기 5호기 계약 등 국내 헬기시장 점유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수리온 해양경찰헬기에는 해양치안 유지, 수색구조, 해양사고 예방 등을 위한 첨단 장비들이 추가된다.

최대 200개의 표적을 자동추적할 수 있는 탐색레이더와 고성능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를 비롯해 헬기·선박 위치식별장비, 탐색구조방향탐지기 등이 탑재돼 입체적인 감시·순찰 및 수색구조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또한 통합형 항공전자시스템이 탑재되고, 화면 분할 등이 가능한 12인치 대형 다기능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처럼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 컨트롤러 등이 적용돼 조종사의 비행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한편, 수리온이 해양경찰헬기로 도입되는 것은 처음이며, 이번 계약 체결로 수리온은 경찰·산림·소방·해경 등 주요 정부기관용 헬기 플랫폼을 모두 갖추게 된다.

국내 정부기관 중 가장 먼저 수리온을 도입한 곳은 경찰청으로 지금까지 모두 5대를 구매했다. 현재 경기·전남·경북경찰청에서 3대가 운용되고 있으며,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1대씩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