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를 실황중계하는 국회방송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뜨겁다. 최순실 청문회로 전에 없는 특수를 누리는 셈.
지난 5일 국회방송이 생중계한 청와대 '대통령실 기관보고'는 주요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 1~2위에 오르는 등 하루 종일 상위권에 랭크됐다. 국회방송 홈페이지도 이용자들의 접속이 폭주해 먹통이 된 상황이 한동안 계속되기도 했다.
6일 시청률 조사전문기관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국회방송 시청률은 0.254%로 135개 채널 기준, 1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같은 시청률은 지난 2월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필리버스터 중계방송 평균 시청률(0.193%)을 훌쩍 넘은 수치다.
또 이런 폭발적인 관심은 국회방송 모바일 앱 다운로드로도 나타났다. 지난 주말까지 새롭게 국회방송앱을 다운로드받은 건수는 총 2218건으로 집계됐다.
국회방송은 6일과 오는 7일 이틀간 열리는 청문회도 계속 생중계하며, 6일 열린 1차 청문회에는 8대 기업 총수와 전경련 회장단이 증인으로 참석한다.
청문회의 하이라이트는 최순실, 차은택,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 핵심 증인의 출석이 예정된 7일이다. 이날 중계방송에 전 국민적인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