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태광산업(003240)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53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10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100만달러에서 50억달러까지 총 40종의 수출탑이 각 기업들에게 수여됐으며 태광산업은 이 중 두번째인 10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국내 처음 스판덱스를 생산해 70년대 해외수출의 문을 연 태광산업은 지난 1981년 제18회 무역의 날에 1억달러 수출탑 수상 후 35년간 꾸준히 해외 각국을 대상으로 활발한 수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심사기간인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약 11억100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으며 현재 70여개 국가를 대상으로 제품을 수출 중이다.
특히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4년 중국 상숙에 스판덱스 공장을 설립하는 동시에 2012년에는 상해에 사무소를 열어 수출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수출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아프리카와 유럽에서도 지난해 각각 380만달러, 88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10억달러 수출탑 수상보다 PTA나 아크릴로니트릴 등 지금까지 수출 효자 품목으로 평가받았던 제품 외에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신소재부문에서의 수출 실적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술개발과 신흥시장 개척을 통해 더 우수한 수출 실적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