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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앞으로 전경련 활동 안 한다"

임재덕 기자 기자  2016.12.06 11: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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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6일 "앞으로 개인적으로는 전경련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기업들의 출연과 관련해 이 같은 언급을 했다.

황영철 새누리당 위원이 전경련 해체에 대한 생각을 묻자 "제가 전경련 자체에 대해서는 뭐라 말할 자격이 없지만, 한 가지 말씀드릴 점은 저는 개인적으로 앞으로 전경련 활동을 안하겠다"고 답변한 것.

이 부회장의 '창피하고 후회되는 일이 많다'는 답변에 대해 황영철 위원이 '뭐가 창피하냐'고 거듭 캐묻자 "승마 관련 지원이 투명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응대했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독대에서는 "문화융성이란 단어가 나왔던 것 같은데, 나는 출연을 해달라는 것으로 이해를 하진 못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문화융성과 스포츠·체육발전을 위해 삼성도 지원해달라는 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황 위원이 여러 계열사를 통해 79억원을 K스포츠재단에 출연하는데 계열사에 대한 동시 지원이 지시 없이 가능하냐고 추궁하자 이 부회장은 "나중에 들어보니까 전경련 회비 내듯이 지원한 걸로 들었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