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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 청문회 돌입 "성실히 임하겠다"

추민선 기자 기자  2016.12.06 11: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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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6일 재벌 총수들이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대거 출석했다. 

가장 먼저 국회에 모습을 드러낸 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 부회장은 기자들로부터 '삼성그룹이 최순실 딸 정유라의 승마 훈련을 지원한 것에 대가성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역시 박근혜 대통령의 독대 이후 면세점 추가 발표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았지만, 답을 하지 않고 국회 청사로 들어갔다. 

최순실씨 관련 회사에 용역을 주지 않아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에서 경질됐다는 의혹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청문회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응대했다. 차은택씨 광고회사에 62억원 상당의 광고를 밀어준 경위에 대해 질문을 받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청문회를) 잘해야죠"라고 짧게 답변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전국경제인엽합회 회장 자격으로 출석했다. 허 회장은 최순실 사태에 기업들이 얽힌 것에 대해 "억울하다. 청문회에서 답변하겠다"고 언급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손경식 CJ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