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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우 의무실장, 박 대통령 치료목적으로 태반주사 처방

"세월호 참사 당일엔 진료 없었다"

추민선 기자 기자  2016.12.06 10: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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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선우 청와대 의무실장은 5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태반·백옥·감초주사가 처방됐으며, 이 가운데 태반주사는 청와대 내에서 박 대통령만 맞았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와대 기관보고에 출석, 태반·백옥·감초 주사가 대통령에게 처방된 게 맞느냐는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사용된 것이 맞다"고 답했다. 

또한 대통령 외에 처방한 사람은 몇 명이냐는 질문에 "환자로서 태반주사를 처방한 사람은 대통령외에 없다"고 응대했다. 

박 대통령의 태반·감초·백옥주사 투여 목적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건강에 관련된 사항이라 정확히 말씀드릴 수 없으나 미용 목적 사용이 아니다"라며 백옥주사와 관련 "대표적인 항산화제 중 하나이고 면역 및 건강관리를 위해 빠른 회복을 위해 처방되고 있는 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치의를 비롯한 청와대 의무실은 대통령의 건강유지를 위해 항시적으로 수시 체크해왔으며 검진도 정상 진행해왔다"며 "제가 아는 한 미용목적으로 주사한 적은 없다. 분명히 증상에 따라 치료목적에 따라 치료됐고 그것을 따랐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 실장은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16일 박 대통령이 안티에이징 등 시술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박 대통령에 대한 진료는 없었다. 제가 아는 한 분명히 진료가 없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