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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금융주 강세에 일제히 상승…유럽도↑

다우 0.24% 높은 1만9216.24…국제유가 0.2% 오름세

추민선 기자 기자  2016.12.06 08: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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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이탈리아 국민투표에 따른 시장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금융주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5.82포인트(0.24%) 뛴 1만9216.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76포인트(0.58%) 오른 2204.7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24포인트(1.01%) 상승한 5308.8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장중 1만9274.85까지 치솟아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으며 마감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1.1% 넘게 오르며 가장 기세가 좋았다. 기술 또한 1% 이상 올랐고 소비와 에너지, 소재, 부동산, 유틸리티 등이 강세였다. 반면, 헬스케어와 산업은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 고위 인사들이 12월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특히 내년에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도 인정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상당한' 불확실성이 발생했다고 제언했다.

연준이 통화정책을 어떻게 수정할 것인지 예단하기는 아직 이른 시점이라고 전제한 후 경기 부양책으로 경기 확장 속도가 빨라진다면 기준금리 인상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국제유가가 달러 약세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합의 효과가 지속되면서 약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11달러(0.2%) 상승한 51.79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한 때 52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이 둔화됐다.

북해산 브랜트유 가격 역시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0.1달러(0.18%) 하락한 54.36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 때 55.33달러까지 상승하며 2015년 7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유럽증시는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에도 대부분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6% 오른 341.27을 기록했다. 독일 DAX 지수는 1.63% 급등한 1만684.83, 영국 FTSE 지수는 0.24% 뛴 6746.83으로 분위기가 좋았다. 프랑스 CAC 지수는 1% 상승한 4574.3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