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샘표는 5일부터 오는 9일까지 '2017년 신입사원 공채' 면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처음으로 올바른 젓가락 사용법 심사를 면접에 도입해 눈길을 끈다.
이번 공채 면접은 지난달에 있었던 1차 서류전형과 2차 인·적성 검사를 거쳐 올라온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임원 △실무자 △요리 △젓가락 면접 등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샘표 관계자는 "젓가락 면접은 샘표의 기업철학이 반영된 면접방식"이라며 "젓가락문화는 우리나라 기본 식사예절로 함께 식사하는 이들을 생각하는 '나눔' '배려' 정신이 배어있는 한국 고유의 식문화로 앞으로도 계속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젓가락 면접은 지원자들이 젓가락으로 음식을 집는 모습을 관찰하고 이를 평가하는 형태다. 젓가락을 올바르게 사용하는지 여부와 지원자의 태도를 중점적으로 본다.
또 요리 면접에서는 4~5명이 한 팀을 이뤄 요리를 만드는 전반의 과정을 심사한다. 서류전형만으로는 파악하기 힘든 지원자의 인성이나 창의력, 팀워크, 리더십 등을 평가하는 것.
김서인 샘표 인사팀 이사는 "샘표가 가진 기업 가치와 철학을 모든 지원자들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젓가락 면접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한편, 샘표는 지난 2013년부터 신입사원 연수 과정에 젓가락 교육을 실시할 만큼 젓가락문화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