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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1억불 수출의 탑' 수상…식품업계 유일

"2018년 해외 매출 10억원 계획,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할 것"

하영인 기자 기자  2016.12.05 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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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농심은 5일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53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출의 탑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연간 수출액을 집계,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증대에 기여한 업체에 주는 상이다.

국내 라면업계에서 연간 수출 규모가 1억달러를 돌파, 수출의 탑을 받은 것은 농심이 처음이다. 이날 식품업계 중에서도 유일했다. 

올해 농심은 해외 100여개국에 신라면 등을 판매하며 한국무역협회 기준 1억546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뒀다. 최근 3년간 평균 신장률은 11%다. 

농심의 올해 수출액에 해외법인 매출액을 포함, 해외사업 전체 매출이 전년대비 16.3% 증가한 6억4000만달러로 추산된다. 

농심 관계자는 "1억불 수출의 탑 수상은 한국의 맛을 전한다는 전략이 세계시장에서 통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글로벌 식품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농심은 내년도 경영의 핵심을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으로 정하고 전사적으로 체질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국내 7개 생산거점과 해외 7개 생산·판매 법인 간 연구·개발(R&D)-생산-영업 편대를 유기적으로 결합, 효율적인 글로벌 경영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 8억달러의 해외매출을 올리고 이듬해 10억달러를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