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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 10억달러 수출 탑 수상

하성용 사장, 수출산업화 공로 금탑산업훈장 수상

강경우 기자 기자  2016.12.05 18: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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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5일 '제 53회 무역의 날'에서 10억달러 수출 탑 수상과 하성용 KAI 사장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KAI의 10억달러 수출 탑 수상은 항공업계 최초로 항공산업을 수출 산업화로 견인했으며, 첨단기술로 완성되는 항공기는 국가의 경쟁력과 선진국의 전유물로 알려져 있다.

KAI는 2000년 설립 직후 900억원대 수출에 불과했으나, 지속적인 신시장 개척과 국산항공기 기체구조물 수출에 주력한 결과 2015년 1조8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항공기 개발 후발국의 열세를 극복하고 2001년 KT-1 인니 수출을 시작으로 2016년 현재 7개국 137대 34억달러 규모의 국산항공기 수출 실적을 거뒀다.

특히 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제 3세계 시장 공략에 성공해 전 세계 국산항공기 수출 교두보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에어버스 A320, A321 동체와 날개 구조물과 보잉사의 B737 날개 구조물 등 핵심 물량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여 장기적인 대규모 수출물량 확보와 지속 성장의 토대를 구축했다.

하성용 사장의 금탑산업훈장 수상은 항공산업의 수출산업화, 국내 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하 사장의 경영전략은 글로벌 항공업체와 제휴를 통해 지속적인 기술 협력과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데 있다. 특히 록히드마틴과는 한국형전투기 개발 기술협력을 전개하고, 보잉과는 B787 대형 민항기 국제공동개발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KAI 하성용 사장은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만이 살 길"이라며 "전략적 미국 시장 공약으로 20억달러 조기 수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AI는 미국 현지에 T-50A 최종조립시설과 훈련센터를 개소하고, 지난달 미 국방부, 공군 관계자를 대상으로 T-50A의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38조원 규모의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에 본격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