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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원사업 결실' 경남도, 남명학사·경남기록원 비롯 잇단 착공

3개 국가산단 연내 승인… 람사르환경재단은 창녕, 테크비즈타운은 양산 착공

강경우 기자 기자  2016.12.04 16: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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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남도의 숙원사업들이 올해 들어 가속도를 내면서 남명학사, 문화예술진흥원 착공 등의 경남미래 50년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도는 지난 1일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경남 출신 대학생을 수용하는 '남명학사' 착공식을 시작으로 '경상남도기록원' '문화예술진흥원' '대표도서관' 착공식과 '람사르환경재단' 개청식, '양산 테크비즈타운' 착공식을 연이어 개최한다.

또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은 사천·진주의 '항공', 밀양의 '나노융합', 거제의 '해양플랜트' 3개 국가산단이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 승인을 앞둬 향후 경남도의 미래 50년은 밝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감돌고 있다.

◆경남도기록원, 람사르환경재단·경남문화예술진흥원 '숙원사업 결실'

경남도는 이달 1일 남명학사에 이어 6일 도내 공공기록물을 영구 보존·관리하는 경상남도기록원의 착공식을 열어 내년 말 개관할 예정이다.

기록원은 지하 1층 지상 5층에 6459㎡ 규모로 건립된다. 문서 보존·관리를 위한 문서고와 기록관리작업용 전문보존공간, 대국민 기록서비스 제공 목적의 공간 등을 갖춘다.

지방영구기록물관리기관으로는 전국 최초며, 공공기록물의 체계적인 통합과 활용기반을 마련하고, 기록정보 서비스를 통해 도민의 알권리 보장과 투명행정 실현에 기여하게 된다.

'람사르환경재단'은 9년간의 창원시대를 마감하고, 우리나라 습지의 메카인 창녕 우포늪 인근에 신축해 오는 9일 개청식을 진행한다. 이곳은 환경경남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국민들의 환경체험, 환경과 연계한 지역관광활성화 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오는 16일에는 합천군 덕곡초등학교 폐교 부지에 지역문예진흥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을 착공한다. 진흥원은 본관동 지상 3층, 숙소동 지상 2층 규모며 준공은 내년 10월로 예정됐다.

여기 더해 오는 20일에는 양산지역에 1만9000여개 중소기업의 보금자리가 될 '양산테크비즈타운'과 첨단하이브리드 기술지원센터 착공식을 전개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 경남미래 50년 사업으로 선정된 양산테크비즈타운은 전체 사업비 262억원을 들여 400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의 연면적 9278㎡ 규모로 세워진다.

이곳은 기술혁신 지원을 위한 연구시설, 중소기업의 수출상담과 기업관련 국제 행사를 위한 컨벤션홀, 세미나실, 상설전시·판매장, 근로자 복지 지원시설 등을 운영하는 통합형 기업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이달 28일에는 도민들의 정보습득과 평생학습, 지역문화의 새로운 산실이 될 경남대표도서관 착공식을 실시하는데 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공‧나노‧해앙플랜트, 국가산단 내년 초까지 승인 예정

경남도는 서민자녀 교육지원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각종 문화복지시설을 연내 착공하고 '항공·나노·해앙플랜트' 3개 국가산단도 차질 없이 준비한다.

2014년 12월 사천·진주에 경남 항공 국가산단, 밀양에 나노융합 국가산단이 지정됐으며, 거제에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등 3개 국가산단 개발도 확정됐다.

경남 항공,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은 한국토지주택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2016년 6월 한국개발연구원으로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마무리해 사업타당성을 확보했다. 지난달에는 국내 최초로 밀양에 나노융합분야의 마이스터고가 교육부의 설립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2016년 8월 국토교통부에 국가산업단지계획(안)을 제출해 현재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위한 중앙부처의 환경영향평가 및 농업진흥지역 해제 등 관계기관 협의를 하고 있다.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은 2015년 7월부터 민관합동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시행자(SPC) 지정 및 건설투자자 선정을 마쳤으며, 2016년 3월 국토교통부에 국가산업단지계획(안)을 제출했다.

도는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계획 이달 중 승인을 위해 환경영향평가 및 공유수면매립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공사에 본격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국가산단별 TF팀을 구성해 입주 기업들을 전략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