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늘(3일)도 전국 곳곳에서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이 밝혀진다.
먼저 이날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이 주최하는 '촛불의 선전포고-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 집회가 열린다.
본 행사 전인 오후 4시에는 청와대를 에워싸는 경로로 사전행진이 진행되며, 오후 7시부터 종로, 을지로, 사직로 등 서울 도심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2차 행진도 예정돼 있다.
이날은 청와대 경계지점에서 약 100m 떨어진 효자치안센터까지 집회와 행진이 허용돼 지난 5차 집회보다 청와대와의 거리가 더 좁혀졌다. 주최 측이 애초 신고한 청와대 앞 분수대 앞 행진은 경찰의 금지 통고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분노한 민심은 광화문을 넘어 여의도까지 퍼졌다. 오후 6시 본행사에 앞서 여의도 사전집회가 예정된 것. 퇴진행동 측은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오후 2시부터 시민대회를 열고 인근을 행진할 계획이다.
이번 6차 집회에서는 3차 담화를 통해 퇴진 문제를 국회에 미룬 박 대통령과 함께 탄핵 공조체계 균열 조짐을 보인 야당까지 비판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50여개 도시에서도 유사한 시간대에 촛불집회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