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야3당(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은 3일 오전 4시10분경 '대통령(박근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번 탄핵안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공동발의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의원들을 제외하고 야 3당, 무소속 의원 전원인 171명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박 대통령은 민주주의 원리에 대한 적극적인 위반이며 선거를 통해 국민이 부여한 민주적 정당성과 신임에 대한 배신"이라며 탄핵사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탄핵안은 '헌법위배'와 '법률위배'로 구분, 핵심쟁점인 '뇌물죄'와 세월호 참사 대응 실패 등을 구체적 사유로 적시했다.
대통령 탄핵안은 오는 8일 본회의에 보고된 후 9일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탄핵 정족수는 재적의 3분의 2인 200명으로 현재 29명의 찬성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