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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반부패·청렴시책' 최우수기관 목표 박차

강경우 기자 기자  2016.12.02 17: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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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공직자 청렴도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향상된 하동군이 올해 최우수기관 달성을 목표로 반부패·청렴시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

하동군은 지난해 공직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민인권위원회의 청렴도 평가 결과 내부청렴도에서 전국 82개 군부 1위를 차지했으나 외부청렴도에서 다소 부진해 종합청렴도에서 2등급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내·외부 평가를 합친 종합청렴도에서 1등급 도약을 목표로 지난 2월 '2016 반부패·청렴 종합대책'을 수립 등 지난 1년간 강도높은 반부패 청렴시책을 추진 중이다.

또한 내부청렴도 향상을 위한 '청렴신고함 도입 및 청렴방송''청렴전문가 초청 교육', 외부평가에 대비한 '민원처리 사후 모니터링제''공직자 부조리신고 보상금제' 등 4대 특수시책을 추진해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공무원 누구나 공직내부의 각종 부조리를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도록 군청 별관 1층 출입문에 청렴신고함을 설치하고 업무처리지연·불친절 등 9건의 제보가 접수돼 감사·감찰 등을 통해 모두 개선 조치했다.

이와 함께 업무개시 5분 전, 공직자가 지녀야할 덕목을 담은 정약용의 '목민심서'와 직무수행의 바람직한 기준을 제시하는 행동강령 등을 직원들에게 방송하고 있다.

더불어 민원인을 상대로 클린 행정을 유도하고 부적절한 민원처리에 대한 사후 통제를 강화하는 민원처리 사후 모니터링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

민원처리 사후 모니터링은 감사부서가 매월 1회 공사 관리 및 감독, 보조금 지원, 각종 인·허가, 재·세정 등 실무부서의 민원인 명부를 제출받아 민원 처리과정의 문제점 등을 정밀 모니터링하고, 해당 부서에서 개선토록 하고 있다. 

또한 만족도가 낮은 민원처리에 대해서는 실무부서 담당자의 상담 등을 통해 개선방안을 강구하고, 해당 민원인에게는 불편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과 유감의 내용이 담긴 SMS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민원인의 만족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부조리 신고 보상금제를 실시해 금품·향응 수수행위 신고시 수수액의 최고 10배, 직위를 이용해 부당 이득을 취한 경우 환수 가능액의 30%, 타인의 이익을 위해 다른 공무원에게 청탁하는 경우 최고 3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2일 "지난해 반부패·청렴도 우수기관으로 평가된 여세를 몰아 올해는 최우수기관 달성을 목표로 공직 내부의 각종 부조리 척결과 외부평가도 제고를 위해 깨끗하고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