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경남도는 2일 도정회의실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주)샘코, 사천, 산청과 409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준표 도지사를 비롯해 송도근 사천시장, 허기도 산청군수,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대표이사, 이창우 (주)샘코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 사천시 종포일반산업단지 내 38,577㎡ 부지에 306억원을 투자하고, 한국형발사체 1단 탱크 조립과 항공부품 자재 가공을 위한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은 우주선발사체 1단 로켓의 부품가공에서 조립까지 전 공정을 생산하는 설비를 갖추게 되고, 신속한 부품 제조 공정을 위한 항공기 원소재 초기 가공 설비를 완비하게 된다.
(주)샘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항공기 도어시스템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산청군 금서면 매촌 일반산업단지 일원 18,027㎡ 부지에 103억원을 투자해 항공기 부품 판금성형 공장을 건립하게 된다.
이에 따라 (주)샘코는 신설 공장에 첨단 장비를 도입하고, 최근 증가하는 수주 물량에 대비해 향후 항공산업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홍준표 도지사는 협약식에서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인 항공산업이 사천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오늘 투자를 계기로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경상남도가 성장하는데 큰 밑 그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홍 지사는 "기업에 준조세적인 기부 강요를 한번도 한 적이 없다"며 "기업이 경상남도에 투자할 수 있도록 을의 입장에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 미래50년 사업의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항공산업은 항공산업특화 단지인 종포일반산업단지 준공 등으로 올해 11개 기업 2624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