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진기업(023410)이 추천한 인사 3명이 동양의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는 소식에 오름세다.
2일 오후 1시3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유진기업은 전일대비 2.48% 오른 4950원을 기록하고 있다. 매수상위 창구에 키움증권, 미래에셋,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은행회관에서 진행 중인 동양 임시주총에서는 유진기업이 제안한 이사수 증권(10→13명) 안건이 가결됐다.
유진기업은 이사수 증원 안건이 통과되면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와 정진학 유진기업 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사내이사)로, 이동명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이 역시 표결이 필요하다.
유진그룹은 유진기업과 유진투자증권 등 계열사 합계 지분율이 지난 10월19일 기준 30.03%로 동양의 최대주주다. 그러나 이사회 발언권이 없어 그동안 경영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동양이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지난 3월 처음 개최한 주주총회에서 이번 주총에서와 같은 내용의 안건이 상정됐으나 부결됐다.
유진기업 측은 "주주총회 현장에서 유진의 동양에 대한 향후 투자나 경영 방침 등에 대해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이사회에 편입되면 그때 가서 소상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