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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절반 이상 "비정규직 취업 의사 있다"

이유 1위 '직무 경력 쌓기 위해'

박지혜 기자 기자  2016.12.02 10: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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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사상 최악의 취업난이 이어지면서 정규직만 고집하기보단 비정규직으로 빨리 취업해 직무 경력을 쌓고 싶어 하는 구직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신입 및 경력직 구직자 1258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취업 의사와 근무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5.5%가 비정규직으로 취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유를 묻자 신입직 구직자 중에는 '직무 경력을 쌓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복수선택 응답률 68.6%로 가장 많았으며 '일단 빨리 취업하기 위해'가 50.3%로 바로 뒤를 이었다.

경력직 구직자 중에는 '일단 빨리 취업하기 위해'라는 답변이 응답률 47.7%로 1위였다.

차순위는 △공백기를 줄이기 위해 42.0% △직무 경력을 쌓기 위해 40.3% △ 더 늦으면 정말 취업이 어려울 것 같아서 37.4% △정규직 취업이 너무 어려워서 25.1% 순이었다.

비정규직으로 근무했던 경험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달하는 49.7%가 '있다'고 답했으며 경력직 구직자가 신입직 구직자보다 10.9% 높았다.

이들에게 비정규직의 장점과 단점을 꼽아보게 했다. 그 결과 장점 1위는 '직무 경력을 쌓을 수 있다'였다. 이밖에 △장점이 없다 28.0% △경력 공백기를 줄일 수 있다 23.0% △내게 맞는 직무를 찾는데 도움이 된다 16.0% 등이 있었다.

반면 비정규직 근무의 단점 1위는 '불안한 고용형태'가 37.6%로 가장 높았으며 △정규직과의 차별 30.4% △낮은 급여 22.4% △단순 업무를 한다는 인식 3.8%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비정규직 채용이 증가한다고 느끼는지에 대해 묻자 전체 응답자의 76.8%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이 비정규직 채용이 증가한다고 느끼는 순간으로는 △비정규직 채용공고를 접할 때 55.4% △주위에 비정규직으로 취업한 선후배가 많을 때 23.2% △신문, 뉴스 등 언론기사를 접할 때 18.4%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