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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낸드플래시 독주…2위와 16.8%p 격차 벌려

"삼성은 3D V-낸드 적층 기술과 낸드플래시 양산력에서 타사 압도"

임재덕 기자 기자  2016.12.02 09: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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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2위 일본 도시바와의 격차를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벌렸다.

2일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37억4400만달러(4조3820억원)의 매출로 점유율 36.6%를 기록했다. 도시바는 같은 기간 20억2600만달러(2조3710억원)로 19.8%를 점유했다.

삼성과 도시바의 격차는 전 분기 16.2%포인트에서 3분기에는 16.8%포인트로 커졌다. 지난 2012년 초에는 양사의 차이가 0.9%포인트 까지 좁혀진 바 있다. 

업계는 양사의 격차가 벌어진 것에 대해 삼성이 3차원(3D) V-낸드 적층 기술을 비롯해 첨단 낸드플래시 제품 양산력에서 경쟁업체들을 압도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D램익스체인지는 "삼성이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강력한 수요를 등에 업고 시장 리더의 지위를 유지했다"면서 "4분기에 시장 점유율을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낸드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저장되는 특성 덕분에 모바일 기기에 두루 쓰인다. 노트북 스토리지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에도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