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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국내 최대 명품 자산관리 '청담센터' 오픈

스냅샷, 반복이체 등 보안·편의성 앞세운 'NEW 씨티모바일' 출시

김병호 기자 기자  2016.12.02 10: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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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씨티은행(은행장 박진회)은 1일 국내 최대 규모 자산관리(WM)서비스 영업점 '청담센터'를 개점하고 'NEW(뉴) 씨티모바일' 앱을 출시 및 기자간담회를 실시했다. 씨티모바일앱은 공인인증서 없이 간단한 뱅킹 거래 및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씨티모바일앱과 한국 씨티은행 청담센터를 둘러봤다.

◆디지털 전환 '주력' 편의성 차별화  

'NEW(뉴) 씨티모바일' 앱은 아이디 또는 지문으로 거의 모든 뱅킹 거래가 가능한 국내 최초의 앱으로 글로벌 씨티은행이 세계 20여개국에서 출시해, 글로벌 표준 모바일뱅킹 앱으로 자리잡은 상태다. 이는 보안성을 비롯한 효율성, 안정성 등이 세계적으로 입증된 것이라 설명된다.

기존 모바일 뱅킹 서비스는 공인인증서를 통해 거래하고 갱신하는 등 불편한 점을 호소하는 고객들이 많았던 반면, 이번에 출시한 씨티모바일 앱은 아이디나 지문으로 로그인하고 공인인증서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해 편의성을 더했다.

또한 시연을 통해 살펴본 결과, 자주쓰는 계좌를 인증 한번으로 사용이 가능해 계좌이체부분에서 편리함이 더욱 돋보였다. 기존의 복잡한 인증단계를 대폭 줄이고, 거래를 이체위험도에 따라 구분한 것은 물론, 한번 인증으로 향후 보안카드·OTP, SMS·ARS 사용이 필요없다는 점은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이 밖에도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스냅샷' 기능과 '반복이체'는 더욱 기존 은행앱들과 차별화도는 점으로 꼽힌다.

고객 신청 하에 진행되는 '스냅샷'은 로그인 없이 앱 실행만으로 예금과 카드의 잔액 과 최근 거래내역, 펀드수익률 등을 한 화면에 보여준다. '반복이체'는 이전 이체 거래 중 다시 이체하고 싶은 계좌를 선택하면, 추가적인 입력 없이 재송금할 수 있다.

◆목적에 맞는 가치 제안, 명품 'WM'

지난해 반포지점에 이어 1일 개점한 씨티은행 청담센터는 청담동 명품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 포함 총 7개 층 건물 전체를 사용하는 국내 최대 규모 자산관리서비스 영업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청담센터는 입구에 들어서면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으며, 고객들의 마음에 특별한 서비스를 기대하게 만든다. 이곳에는 총 30여명이 넘는 자산관리 전문가들과 투자, 보험, 대출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산관리팀이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청담센터는 고급스럽고 모던한 23개 상담실과 특별한 강연과 행사를 위한 라운지 등을 구비하고 있으며, 글로벌 씨티만의 맞춤형 모델포트폴리오를 통한 특별한 자산관리를 표방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청담센터는 1층은 기존 고객과 직원을 분리했던 은행 창구를 없애고, 스마트 기술을 결합시킨 미래형 차세대 금융 공간인 스마트존(Smart Zone)으로 운영된다.

특히 유니버셜뱅커(Universal Banker)가 고객의 금융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은 터치스크린 형태의 세일즈월(Sales Wall), 워크벤치(Workbench) 및 사인패드(Sign-pad) 등을 통해 직접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2층에서 3층은 씨티골드존으로 2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씨티골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공간으로 고객 상담실, 휴식과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모던한 느낌의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투자 및 부동산, 절세 등 특별 강연이 진행 될 세미나실로 구성돼 고급스러움과 편리함을 느낄 수 있다. 

4층에서 5층은 10억원 이상 CPC 고객(Citigold Private Client)을 대상으로 씨티프라이빗클라이언트존이 마련돼 있다. 씨티프라이빗클라이언트존은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는 라운지 공간을 컨셉으로 머무름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씨티프라이빗클라이언트존은 한국 고유 전통성을 모던하게 해석하고 고급스러움까지 부각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완성됐다"며 "이 곳에서는 최고 수준의 일대 일 고객 상담실과 VVIP 고객을 위한 별도 휴식 공간, 그리고 최고 수준의 전문가 그룹을 통한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과의 일문일답.

-청담센터 고객층에 대한 한정적이라느 평가는. 

자산관리에서 어느정도 규모를 가지고 있는냐도 중요하다. 자산 축적과 관리로 구분될 수 있다. 고객을 한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PB와 RM들에게 자문을 받으려면 어느정도 자산을 축적한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고객에게 서비스할 수 있는 채널을 여러 경로로 보고 있으며, 그 중에서 모바일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여러 금융상품의 니즈에서 보다 모바일로 접근하는 것이 씨티은행에서 편의 제공이 쉽다.

- 청담지점의 위치적으로 경쟁력을 갖춰 갈 것인가, 인근 지점대비 출혈경쟁 해소는.

건물과 같이 경쟁력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전문인력이 있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전문인력과 고객 사이 이해상충이 없다는 것도 중요하다. 이해상충 발생여력이 많다. 고객을 수익을 높이기 위해 자산관리를 하고 있다. 오래걸리는 길이지만, 궁극적으로 고객들이 자문을 받아 재산이 늘었다. 대출을 잘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고객 자산관리를 목적으로 점포간 경쟁을 하지 않는다. 1등 2등 평가기준을 변경하고 있다. 많이 바낀 상태다. 지점이 소비자금융 122개, 모두 포함해 133개다. 작은 지점수인 만큼 모바일이 기회라고 생각한다. 모바일 기회라고 생각하고 점포수를 연연하지 않을 것이다. 가지고 있는 강점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국내 은행의 자산관리 비지니스는 한정적이라 생각한다. 구체적인 로드맵은.

카드, 직장인 신용대출, 중소기업 영업, 기업금융 등이 있다. 남아있는 것은 자산관리 밖에 없다는 극단적인 상황이기도 하다. 은행이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는 가계대출 증가에 따른 것이다. 라이센스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은행고객과 증권 등은 리스크 양이 차이가 난다. 실제 고액자산가들의 거래는 한개 증권사, 은행 등이 있다.

은행 자산관리는 모델포트폴리오로 가고 있다. 씨티의 최대의 밸류 포지션이 모델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한다. 비교우위를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차별화는 자산관리, 여러가지 상담 프로젝트에 있다. 첫째는 고객에게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 대출, 카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둘째는 목적에 맞는 가치제안을 통해서 하고 있으며, 고객의 지식, 지역 전문성 등을 활용해 전문가가 상주하며 상담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번째는 모델포트폴리오로 한국 고객을 위한 솔루션이며, 고객의 리스크 성향을 반영하고 투자가 성향을 반영하고 있다. 고객의 리스크 성향 목적에 따라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네번째는 고객들의 특별한 혜택이다. 전 세계 어디서든 씨티의 혜택을 누릴수 있으며, 팀 기반의 상담과 모델포트폴리오는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 청담센터 하루 예상고객, 한달 운용비, 손익분기점은 언제.

관리도 중요하지만 나가서 영업을 할 수 있는, 고객을 만나고 찾아가는 것이다. 센터를 찾아오는 예상고객과는 계념이 다르며, 모바일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얼마나 고객을 만나고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청담센터는 공사비, 월세 등 손익이 잘 안맞지만, 지양하는 것은 손익분기점에 별 관심이 없다는. 옆에 청담 중앙지점이 이사하는 형태가 되면, 전국 WM고객을 타켓팅하고 있다. 부산이든 대구든 찾아갈 것이다. 연간 70명정도 근무한다. WM도 세배 정도 늘리는 것이 목적이고, 선투자한 것이다.

- 실적이 부진했던 원인, 성장목표와 계좌유지수수료 관련 소매금융전략은.

단기실적보다는 3년후 목표점을 보고 있다. 계속기업으로서 전망이고, 중장기전략을 생각하고 있다. 소비자금융에 주택담보대풀이나 개인대출을 늘려 수익률은 내려가는데, 수익은 늘어나는 영업을 하고 싶지 않다. 물량을 경쟁하고 대출자산규모를 늘리면서 가격을 내리는 영업방식을 찾고 싶지 않다. 고객의 니즈만을 더욱 집중하고 있다.

소비자 금융이 높긴하지만, 기업금융이 크게 기여하고 있기에 균형적인 전략을 가지고 있다. 단기적인 성장을 하지 않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한국금융에서 물량경쟁보다 시스템안정에 위주하고 있다.

계좌유지수수료 여러가지 조건이 있다. 우선 수수료 수익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관계가 심화될수록 수수료에 대한 영향은 받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앱 등을 통하면 수수료 부과하지 않으며, 사회적 취약계층에는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진정한 의도는 여러 조건에 부합해서 계좌유지 수수료를 내지 않았으며 하는 것이다. 수수료를 받기 위함이 아니라 디지털로 유도하기 위한 노력으로 평가해 줬으면 한다. 신규고객에 한해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