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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정부 통계조사 성공 인정받아 '기재부장관상'

주민 조사요원 26명도 통계청장 수상 영예 '겹경사'

정운석 기자 기자  2016.12.01 16: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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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 광산구와 주민들이 정부 통계조사 성공 수행을 인정받아 기획재정부 장관상, 통계청장상을 각각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1일 광산구에 따르면 '2016 통계조사업무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기획재정부장관상을 수상했다는 것. 기관표창과 함께 정부의 통계조사에 힘쓴 공직자 11명과 주민 조사요원 15명도 기획재정부장관상 또는 통계청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광산구는 올 한 해 다른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정부의 '2015 인구주택총조사', '2015 농림어업총조사', '2016 경제총조사'를 수행했다.

이번 조사에서 큰 변화를 겪은 지역의 실상을 세밀하게 반영하는 데 주력했다. 정부의 대규모 통계조사가 실시된 지난 2010년 이후 5년 동안 광산구 인구는 36만9845명에서 41만543명으로 11.0%(40,698명) 증가했고, 사업체 수는 2만257개에서 2만5608개로 26.4%(5,351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전국 인구가 6.4%(광주 2.5%) 늘고, 사업체 수는 전국 13.6%(광주11.3%) 증가한 것과 견줘보면 광산구 변화의 폭은 상당히 크다.

5년 만에 대규모 통계조사에 돌입하면서 광산구는 또 다른 변화가 시작된 선운지구 입주 본격화에 맞춰 추가 조사요원 투입, 기숙시설 관리인 조사요원 채용 등 능동적인 대처에 나섰다. 그 결과 현장의 정보를 생생하게 포착할 수 있었다.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원으로 활동해 통계청장상을 받은 김은주씨는 "귀찮다고 신경질내는 사람을 만날 때는 서러웠지만, 수고한다며 물 한 잔 건네는 이들이 있어 다음 집 초인종을 누를 용기를 냈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우리가 땀 흘려 수집한 데이터가 더 좋은 행정을 만드는 데 쓰였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통계는 정책, 학술연구, 기업경영의 방향과 목표를 잡아주는 소중한 자원이다"며 "올바른 국가정책, 삶에 도움 주는 과학행정을 구현하도록 통계 업무의 질과 범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