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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시각장애인 위한 전시 프로그램 '호평'

김성훈 기자 기자  2016.12.01 12: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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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보지 않고 만져도 느낄수 있어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지난 11월28일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시각장애인 20여명을 대상으로 촉각, 청각, 후각으로 생물 다양성을 느낄 수 있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을 진행했다. 

이번 시범 운영은 시각을 제외한 여러 감각을 이용해 전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각장애인에게 다양한 생물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부분의 전시관이나 박물관은 눈으로 보는 전시를 위주로 하기 때문에 시각장애인이 관람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런 점을 고려해 이번에 쉽게 접합 수 없는 생물을 손으로 만져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손으로 보는 생물 다양성', 청각, 후각을 이용한 생물자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다.
  
'생물자원 교육 프로그램'은 우리 주변에서 들을 수 있고 쉽게 접할 기회는 있는 새 소리, 양서류 울음 소리, 식물의 잎과 열매, 향기 등 우리 생활 속의 다양한 생물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안영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이번 프로그램 운영을 계기로 시각장애인에게 생물에 대한 이해와 접근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전시관 관람에 소외되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 다양한 수요자 맞춤형 관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