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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름 딴 '류준열숲 1호', 수원시에 조성

팬들, 크라우드펀딩 통해 숲조성 기금 마련

김성훈 기자 기자  2016.12.01 12: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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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배우 류준열의 팬페이지 '연어[戀語]'가 나무심는 사회혁신기업 '트리플래닛'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류준열숲 1호'를 경기도 수원시에 조성한다.
 
류준열은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편을 통해 아프리카의 자연환경과 야생동물 보호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서 온 바 있다. 팬들도 이런 그의 뜻에 호응, 자연과 관련한 팬심 발휘 계획을 세운 것.

 팬들은 올해 3월부터 숲 조성 기금을 모금했고, 류준열의 출생지인 수원시에서 부지를 제공해 숲 조성이 성사됐다.
 
'류준열숲 프로젝트'를 주관한 '연어[戀語]' 측은 "배우 류준열이 꾸준히 환경보호 활동을 해 오듯이 팬들도 앞으로 더 많은 나무를 심고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숲 조성을 도운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는 "올겨울 북극 평균 기온이 20도나 올랐다. 우리나라에서도 류준열씨 덕분에 더 많은 개인이 환경문제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준열숲'은 수원시 내 미세먼지 문제 해결과 도시 녹화를 위해 차량 이동이 많은 영통구청 앞 도로변에 조성됐으며, 매연과 추위에 강한 주목이 식재됐다.
 
나무심는 기업 트리플래닛은 지금까지 중국 사막화 방지 숲, 세월호 기억의 숲, 연평해전 영웅의 숲 등 다양한 사회적, 환경적 가치가 있는 숲을 조성하고 있으며 엑소숲, 마마무숲 등 스타의 이름으로 88개의 숲을 조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