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갤럭시노트 충성고객 잡아라" SKT 'T갤럭시클럽N' 단독 출시

'S7·S7엣지'에서 '갤럭시노트8'로 교환할 때 할부 원금 최대 50% 면제

황이화 기자 기자  2016.12.01 11:01:3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교환율을 높이기 위한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을 새로 출시한다.

SK텔레콤은 2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삼성전자의 '갤럭시 S7'이나 '갤럭시 S7엣지'를 신규 또는 기기변경으로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개통 후 7일 이내에 가입 가능한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T갤럭시클럽N'을 단독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T갤럭시클럽N은 갤럭시 S7·S7엣지를 구매한 고객이 10개월 후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하고, 내년 출시될 '갤럭시 S8'과 '갤럭시 노트8'을 구매하면 갤럭시 S7·S7엣지 할부원금의 최대 50%까지 면제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즉 갤럭시 S7·S7엣지를 구매하고 11개월째에 노트8로 교체하는 고객은 11개월, 12개월 차 할부금만 부담하면, 남은 1년 치의 잔여할부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T갤럭시클럽N은 지난달 30일 삼성전자가 운영한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갤럭시클럽' 종료에 이어 출시되는 것으로, 기존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들의 교체 시점이 16개월 또는 12개월이었던 데 비해 짧아진 10개월을 교체 시점으로 한다.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가입할 수 있는 해당 프로그램은 11개월째에 교체가 가능한 까닭에 내년 10월이나 11월 교체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내년 2월 또는 4월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S8로 교체할 경우, 출시 후 한참 지난 뒤 교체하게 되는 것.

SK텔레콤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 회수율을 보듯, 노트 시리즈를 선호하는 고객이 많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노트8 출시 시점에 맞춘 것으로, 노트7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이유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교환 가능한 단말을 갤럭시S8 시리즈까지 확대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제휴해 기존 프로그램보다 월 이용료를 낮췄다. 월 이용료는 3000원으로 기존 갤럭시 시리즈 교체 프로그램 중 가장 저렴하다. 

'T시그니처 클래식(월 8만8000원)'과 '마스터(월 11만원)' 요금제 이용 고객은 신청 시 T갤럭시클럽N과 분실·파손을 보장하는 '폰세이프 보험'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신청할 수 있고, 단말 24개월 할부 고객 가운데 선택약정할인 고객만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