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1980선에 안착했다. 특히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크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09포인트(0.26%) 오른 1983.48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55억, 2848억원가량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홀로 3317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나흘째 순매수, 기관은 나흘째 순매도를 유지했다. 개인은 나흘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108억, 비차익 2018억 모두 순매수에 집중해 전체 2126억원 매수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35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84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50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비교우위였다. 철강금속(-1.59%), 건설업(-1.46%), 화학(-1.39%), 보험업(-1.36%) 등은 1% 이상 떨어졌다.
반면 전기전자는 3.18% 올라 가장 큰 폭 상승세를 보였으며 제조업(0.92%), 유통업(0.42%), 통신업(0.22%), 운수창고(0.06%) 등도 분위기가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세가 뚜렷했다. 한국전력(-1.27%), 현대차(-1.12%), 아모레퍼시픽(-3.95%), 삼성화재(-2.82%), 고려아연(-2.68%) 등이 약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날 6만9000원(4.11%) 오른 174만6000원에 종가를 적었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174만7000원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SK텔레콤(1.12%), 엔씨소프트(1.30%), 한샘(2.23%), 현대해상(1.11%), 포스크대우(3.50%) 등도 비교적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0.04포인트(0.01%) 오른 596.11로 강보합 마감했다. 개인은 528억원가량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8억, 70억원 정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201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53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556개 종목이 하락했다. 85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보합세가 두드러졌다. 기술성장기업(4.06%), 출판매체복제(2.30%), 기타서비스(2.06%), 종이목재(1.00%)이 올랐다. 이에 반해 인터넷(-2.26%), 기타제조(-0.82%), 오락문화(-0.79%), 운송(-0.77%) 등은 흐름이 나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카카오(-2.63%), CJ E&M(-3.26%), 코미팜(-2.78%), 컴투스(-1.63%) 등이 부진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바이로메드(17.06%), GS홈쇼핑(2.99%), 휴젤(4.25%), 케어젠(5.14%), 에머슨퍼시픽(2.58%) 등은 상승세였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와 코디엠은 상한가, 에이모션은 하한가였다.
이런 가운데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원 오른 1169.1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