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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 중복리스사고 방지 위한 조회시스템 오픈

최근 중복리스사고 연이어 발생…시장 투명성 위한 시스템 구축

김수경 기자 기자  2016.11.30 15: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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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여신금융협회는 중복리스사고 방지를 위해 '기계설비리스 물건정보 조회시스템'을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동일한 기계설비리스 물건(이하 물건)을 대상으로 중복리스사고가 계속 발생하면서 물건 정보 집중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

중복리스는 리스이용자가 공급자와 공모해 허위 장비매매 및 설비리스계약을 체결하고 다른 금융사로부터 운전자금을 융통하는 사기 행위다. 이 경우 다른 금융사는 중복리스를 실행, 장비회수 및 매각을 통한 채권회수가 불가능해 손실이 발생한다. 

이에 여신금융협회는 회원사와 협의를 거쳐 중복리스사고 방지를 위한 조회시스템을 구축해 다음 달 1일부터 운영키로 했다.

참여기관은 리스업을 영위하는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 중 조회시스템에 참가를 신청한 데라게란덴, 동부캐피탈, 무림캐피탈, 산은캐피탈 등 17개사다. 집중대상은 조회시스템에 참가한 여전사 리스계약 정보 중 일반산업기계, 동력이용기계, 공작기계 정보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리스시장의 약 15%를 차지하는 산업기계기구 시장 투명성이 대폭 제고될 것"이라며 "리스시장의 안정적인 성장 및 여전사 부실을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