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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CMA 잔고 53조원…역대 최대치 기록

증시 거래대금↓·IPO↑…시중 투자자금 몰려

추민선 기자 기자  2016.11.30 15: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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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시 거래대금이 줄고 관망하는 투자자가 늘면서 시중 투자자금이 CMA로 몰렸다는 분석이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CMA잔고는 28일 기준 53조1000억원에 이른다. 이는 올해 4월18일 52조6000억원 이후 7개월여 만에 최대치를 넘어선 수준이다.

지난 2003년 국내에 도입된 CMA는 은행 보통예금처럼 수시 입출금 기능과 이체·결제 기능을 갖추면서 비교적 높은 이자를 주는 증권종합계좌로, 증권사들이 취급한다.

증권사가 고객의 자금을 받아 기업어음(CP)이나 국공채, 양도성예금증서(CD)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수익금을 투자자에게 돌려주기 때문에 고금리 수시 입출금 통장으로도 불린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분위기와 더불어 최근 기업공개(IPO)가 활발해지면서 청약 대기자금이 늘어난 것도 CMA 잔고 증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