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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호갱 방지' 앱으로 가격 꼼수 피하자

하영인 기자 기자  2016.11.30 12: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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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대형마트 3사가 가격 꼼수로 소비자들을 기만한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일부 상품의 각종 할인행사를 조사해 보니, 2000원에 판매하던 상품을 잠시 4000원에 팔았다가 4000원에 동일 제품 2개를 묶어 파는 등 선심 쓰는 '척'해왔던 것이죠.

이처럼 가격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자 물건을 사면서도 혹여나 자신이 '호갱(호구 고객)'은 아닌지 괜스레 유쾌하지 않은 감정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마트에 안 갈 수는 없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스마트시대에 사는 우리는 아주 손쉽게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는 만큼 누릴 수 있다는 것은 명백한데요. 소비생활에서 유용한 앱들을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가격추적앱인 '마트모어'앱은 상품의 평균가부터 최저가, 최고가를 일별로 알려줘 가격 변동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자체적으로 매일매일 가성비 좋은 상품들을 선별해 특가상품을 추천해주고 즉시 구매까지 가능합니다. 

또 마트별 가격 비교 등 여러 유용한 기능을 탑재했는데요. 꼭 마트모어앱이 아니더라도 이와 유사한 자신에게 맞는 앱들을 살피면 실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쇼핑지도'앱은 주변에 있는 백화점·마트·슈퍼 등의 위치를 알려주고 각종 할인 정보와 가격비교는 물론, 부피·무게·길이 환산까지 가능합니다. 

농수산물 가격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삭'앱은 전국 도매시장별 가격동향을 알려주죠. 최고가, 최저가 도매시장이 어디인지 알려주기 때문에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유용하겠죠. 

자동차 수리 관련 앱도 눈길을 끕니다. 특히나 자동차 수리는 사람이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므로 비용에 대한 기준이 없고 지역·카센터별 수리비용 편차가 큰 편인데요. 

시장 가격을 모르는 소비자가 수리를 요청할 경우 20~30%가량 차이가 나기도 한다니 사전 정보가 무척 중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카닥'앱은 자동차의 파손 부위를 사진 전송하면 수리업체들의 견적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카수리'앱도 정직한 가격의 착한 카센터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자동차 수리 비교 견적앱입니다. 소비자가 사진을 올려 견적을 문의하면 카수리와 제휴 맺은 카센터에서 견적가를 알려주는데요. 이용 후기, 시공 사례 등의 정보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소비를 도와주는 앱은 이 외에도 치과, 항공권, 렌트카 등 여러 분야별로 다양합니다. 현명한 소비, 이제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