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티맥스소프트가 국내 SW 기업으로는 최초로 유럽시장에서 대형 SW 수출 계약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티맥스소프트(대표 장인수)는 최근 핀란드 사회보장보험공단 '켈라(Kela)'에 25억원 규모의 메인프레임 리호스팅 솔루션인 '오픈프레임(OpenFrame)' 수출 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SW 기업으로는 유럽 및 핀란드의 공공기관과 체결한 최초 사례다. 오픈프레임은 기존 메인프레임과의 완벽한 호환성과 함께 시스템 모더나이제이션(modernization)에 대한 우수한 기술력과 뛰어난 기술서비스가 고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아 이번 수주를 하게 됐다.
또 국내 삼성생명과 메리츠화재는 물론 미국의 GE캐피탈, 일본의 노무라증권과 같은 대형 금융 사이트의 오픈프레임 도입 성공사례와 CGI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고객에게 적극적인 영업을 펼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켈라는 기존의 7000MIPS 규모 IBM 메인프레임을 티맥스소프트의 리호스팅 솔루션인 오픈프레임을 통해 시스템을 현대화(모더나이제이션)하게 된다. 이번 리호스팅 프로젝트는 내년 1월부터 약 15개월에 걸쳐 진행되며, 티맥스소프트는 영국 법인과 함께 개발 및 기술지원을 수행한다.
켈라와의 3년 계약이 종료되는 4년 차 이후부터는 매년 10억원 이상의 유지보수 매출이 추가로 발생한다는 게 티맥스소프트 측 설명이다.
장인수 사장은 "스마트폰 산업의 부진으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33% 이상 수출이 감소하는 등 경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르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국내 ICT 산업도 전통적인 제조업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산업인 SW 수출에 힘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