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9월 규모 5.8의 강력한 지진이 경북 경주를 뒤흔든 가운데, 지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지진 등 자연재해와 관련 도로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대한 선제적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경기도는 오는 12월2일 오후2시부터 수원시 민방위교육장에서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손상사례 및 유지관리방안'을 주제로 제3회 굿모닝 경기도로 시설안전포럼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포럼에는 도로안전 및 유지관리 분야 전문가, 도내 31개 시군 토목·건축 시설물 분야 업무 담당자와 일선 시공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홍지선 경기도 건설국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이태형 건국대 공대 교수의 '지진에 의한 피해와 대응방안' △박성우 한국시설안전공단 박사의 '고가도로, 교량, 터널 등의 내진방안' 등 건설분야 전문가들의 주제발표가 진행되고, 이어 질의응답 및 토론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지진 발생 시 도로구조물의 피해 양상과 그에 따른 대비, 지진에 대비한 도로구조물 유지관리 등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찾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홍 건설국장은 "포럼을 통해 지진에 대한 다각적 대응 방안, 발 빠른 대처, 정책방향 등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