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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11개월만에 '티빙' 새단장 "대표 플랫폼으로 거듭"

콘텐츠 추가에 사용자경험 개선…BI 변경해 새 이미지 전달

황이화 기자 기자  2016.11.30 09: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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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 E&M(130960·대표이사 김성수)이 CJ헬로비전으로부터 '티빙(TVING)'을 이관한지 11개월만에 새단장한다.

CJ E&M은 티빙을 전면 개편하면서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시청 경험을 선사하며 티빙 성장을 이끌겠다고 30일 밝혔다.

또 향후 티빙 브랜드를 CJ E&M의 대표 디지털 플랫폼 브랜드로 확대 육성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이를 위해 tvN, Mnet 등 CJ E&M 16개 방송 채널의 프로그램 정보를 소개하는 홈페이지 기능을 티빙으로 흡수 통합했다. CJ E&M에서 서비스하는 모든 방송 프로그램 홈페이지의 최상위 도메인을 'tving.com'으로 전환해 가시적 효과도 노렸다.

CJ E&M은 티빙에서 방송 정보와 영상서비스 간 연계를 강화해 자사 모든 방송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대표 플랫폼이 되게 할 방침이다.

아울러 티빙 내 자체 신규 서비스를 선보여 한 때 '한국판 넷플릭스'라고 불렸던 만큼,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ver the top·OTT)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첫 번째로는 디지털향 스핀오프 콘텐츠를 생방송으로 선보이는 '티빙 라이브'를 신설, 티빙 이용자들에게 방송 프로그램과 연계한 시청경험을 확대 선사한다. 가령 화요일 오후 8시 TV에 tvN '코미디빅리그'가 방송될 때, 티빙에서는 출연진들이 대기실에서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오프 더 코빅'이 방송되는 것.

또 기존 텍스트와 이미지로만 구성됐던 카드뉴스에 영상까지 더한 카드 뉴스 서비스도 신규 도입한다.

이번 개편을 기점으로 티빙의 BI (Brand Identity)도 변경한다. 간결하고 절제된 느낌의 글자체를 사용해 사용자들에게 신뢰감과 CJ E&M의 채널 이미지와의 통일성을 주겠다는 의도다.

더불어 개인화·단순화에 초점을 맞춰 UX, UI도 개편했다. 홈 메뉴를 직관화했고, 콘텐츠 시청 중 해당 프로그램 홈페이지로 이동하는 '연동 기능'을 추가했다. 여기 더해 시청 이력 등을 바탕으로 '개인화 서비스'도 선보인다.

고창남 CJ E&M 티빙사업팀장은 "지난 1월 CJ E&M이 티빙 사업을 CJ헬로비전으로부터 양수 받은 이후 진행한 첫 개편으로, 이용자들의 편의 및 시청경험 확대에 초점을 맞춰 이번 개편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접근성 확대 및 콘텐츠에 대한 경험 극대화에 초점을 맞춰 티빙은 지속적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티빙은 현재 tvN, Mnet, 온스타일 등 147개 채널의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1만6000여개의 방송 및 영화 다시보기(Video On Demand·VOD)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