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헝셩그룹, 3Q 영업이익 130억원…전년比 4.4%↓

신규매출처 확대로 매출액·당기순이익 소폭 상승

추민선 기자 기자  2016.11.29 17:19:3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완구·콘텐츠 전문 기업 헝셩그룹(900270, 대표이사 후이만킷)이 29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헝셩그룹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10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4.4% 줄어든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은 130억7000만원으로 0.8%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1.5% 상승한 100억200만원을 기록했다.

위안화(RMB) 기준 매출액은 3억6320만위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781만위안, 5964만위안이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위안화 기준 전년동기 대비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헝셩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종속회사였던 헝셩애니메이션이 헝셩그룹에서 분리되면서 해당 회사의 실적이 연결 기준에서 제외돼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상해 디즈니 등 신규 매출처 확대를 통해 매출은 오히려 상승했고, 분리된 종속회사로부터 IP(지적재산) 로열티를 받는 수익 구조가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최재원 헝셩그룹 한국지사장은 "내년 출시 예정인 자체 개발 브랜드가 매출에 반영되면 실적은 더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헝셩그룹은 지난 9월 이사회 결의를 거쳐 연말 기준 연결재무제표 당기순이익의 15%를 현금배당하기로 공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