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 대통령은 담화를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진퇴 문제는 국회에 넘긴다면서도, 단 한 순간도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더민주 광주시당은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자기위안과, 변명, 책임회피로 채워졌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사익을 추구한 바 없다는 발언은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선 수백만 국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행위이며, 검찰의 공소장에 현직대통령이 '공동정범', '피의자'로 적시된 사상 소유의 사태에 대한 어처구니없는 변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즉각 퇴진만이 악화될 대로 악화된 국정을 수습하고, 더 이상 떨어질 곳 없는 국격을 회복할 유일한 길이었음에도 모든 책임과 절차를 국회로 떠넘겼다"고 내용에 대해 지적했다.
또한 더민주 광주시당은 "박 대통령이 자신과 자신의 세력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변명'과 '꼼수'로 일관한다면 국민과 역사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박 대통령의 '변명' 과 '책임회피'를 엄벌하기 위해 탄핵 절차에 흔들림 없이 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더민주 광주시당은 "민심을 받들고 민심에 순종하는 정당으로서 엄중한 국민의 명령에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