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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기후 WEEK 2016'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선제적 온실가스 조기감축 공로 인정…"국내외 기후변화 적극 대응할 것"

전혜인 기자 기자  2016.11.29 17: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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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효성(004800)은 29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 '기후 WEEK 2016' 중 선제적 온실가스 감축성과와 우수 기후변화 대응수준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기후 WEEK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매년 주최하는 국제 세미나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문가들의 강연과 관계자들의 논의가 이뤄지는 장이다. 11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는 '新 기후체제 대응을 위한 한국 산업계의 과제'를 주제로 실시됐다.

효성은 국내 첫 온실가스 감축 규제인 목표관리제가 도입되기 전인 지난 2009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온실가스 감축실적 등록사업'에 참여해 외부 폐열 활용 등으로 13만톤을 감축했다.

아울러 SF6가스(육불화황) 회수·재활용 등 자발적인 감축활동을 실시해 배출권거래제에서 조기감축실적 총 86만톤을 인정받은 바 있다.

여기 더해 지난 2012년에는 기후변화 대응 전담조직을 구성, 내부 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그 이후로 지난해까지 매년 정부 배출허용량을 준수하는 등 정부정책을 성실히 이행 중이다.

더불어 120억원을 들여 온실가스 감축 설비를 설치하고 2011년 6월 UN에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을 등록한 후 발급받은 배출권 145만톤을 국내로 전환해 거래함으로써 국내 배출권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사장)은 "효성은 본격적으로 배출권거래제가 실시되기 전부터 오랫동안 친환경경영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온실가스 발생을 감소시킨 프리미엄 효율 전동기, 저온가공 원사, 폐어망 활용 재활용원사 등 친환경기술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개발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 시스템을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 적용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장관상 수상에 이어 권태수 효성 전략본부 상무가 효성의 배출권거래제 추진 현황을 발표했으며 국내 배출권거래제 조기 정착을 위한 업계 당면과제를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