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해외배송 대행서비스 몰테일은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중 소형전자제품 비중이 전년대비 30% 가량 늘어 전자제품군이 인기카테고리 1위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이후 줄곧 블랙프라이데이 인기 카테고리 1위 자리를 지켜오던 의류가 2위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몰테일 측은 그동안 해외직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의류품목의 비중이 크게 줄면서 블랙프라이데이 해외배송건수 또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해외배송건수는 전년대비 약 12.5% 감소한 3만5000건을 기록했다. 의류 비중 감소와 더불어 △달러화 급등 △구매대행 간편서비스 이용 고객 증가 △국내 정치 이슈 등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자제품 중에서는 '다이슨 청소기'는 블랙프라이데이의 효자상품 명성을 지켰다. 특히 국내 미출시 제품인 '다이슨 V6 헤파'는 면세가 수준으로 판매돼 직구족들에게 높은 관심을 모았다.
몰테일 관계자는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동안 해외배송 신청건수는 감소했지만 자사 서비스인 간편해외직구 마켓 서비스는 평균 매출 대비 각각 8배, 9.5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몰테일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중 직구족이 가장 많이 사용한 상위 5개 해외쇼핑몰 사이트는 △아마존(29%) △다이슨(14%) △갭(8%) △랄프로렌(6%) △이베이(5%)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