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가평군 펜션업계가 가중되는 경영의 어려움을 타게 하기 위해 가평군펜션협회를 구성했다. 28일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발대식이 치러졌다.
행사에는 김종수 가평군펜션협회 회장 외에도 김성기 가평군수, 김영우 의원 등이 참석해 발대식을 축하하고 회원들을 격려했다. 개그맨 김일휘씨의 재치 넘치는 사회로 경품행사도 함께 진행돼 흥겨운 분위기가 조성됐다.
가평군 내에는 민박형 1008곳, 생활형 숙박 68곳 등 총 1076곳의 숙박업소가 등록돼 있다. 미등록 펜션까지 포함하면 1600곳에 달한다는 것. 가장 많은 숙박시설이 자리 잡은 북면만 해도 민박 265곳, 생활형 숙박 14곳 등 총 279곳이 있다.
이처럼 업소가 늘어나다 보니 과당경쟁에 빠지는 문제가 발생했으며 일부 펜션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각종 소셜 커머스와 오픈마켓 등의 광고가 필수적인데, 이들 수수료가 높아 손님을 받고도 수익을 남기기 힘든 구조가 이어졌다.
이에 가평 펜션업계는 과중되는 각종 어려움을 타게 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가평군펜션협회 결성을 논의하게 된 것. 과당경쟁을 줄이고 젊은이들이 접근하기 편리한 모바일 앱을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서비스하는 등 상생 기반을 마련해 가기로 했다.
이날 김 회장은 "가평은 가히 대한민국 펜션 일번지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지역이지만 과당경쟁, 과중한 홍보 수수료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전제하고 "이번 협회 발대식을 그 시작점으로 해 펜션업계 매출 향상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갖춰 가겠다"고 선언했다.
김 군수는 "가평 펜션업계가 뭉쳐 가중되는 난관을 헤쳐 나갈 준비에 나선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군에서도 수도권 최고의 힐링투어리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관광가평의 경쟁력을 확보해 가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