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외국인 순매수와 기관 순매도가 팽팽히 맞서자 코스피지수가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한 채 강보합 마감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26포인트(0.01%) 오른 1978.3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맞서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던 코스피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이후 상승해 한 때 1980선을 넘어섰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8억, 1435억원가량 내다 팔았지만 외국인은 홀로 1399억원 정도 사들였다. 외국인은 사흘째 순매수, 기관은 사흘째 순매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167억, 비차익 188억 모두 순매수에 집중해 전체 355억원 매수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48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없이 319개 종목이 내려갔다. 82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보합세를 보였다. 유통업(-1.71%), 운수장비(-1.12%), 전기가스업(-1.01%) 등이 1% 이상 하락했으나 음식료품(2.74%), 화학(1.54%), 비금속광물(1.26%), 종이목재(0.91%) 등은 비교적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세가 뚜렷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보합으로 거래를 끝낸 가운데 시가총액 10위권 내 기업 모두 주가가 부진했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의 연내 지주회사 전환이 어렵고 이후 자사와 합병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8.63% 빠졌고 SK하이닉스(-0.47%), 한국전력(-1.05%), 현대모비스(-1.79%), POSCO(-2.51%) 등도 약세였다.
반면 아모레퍼시픽(5.56%), SK이노베이션(1.29%), LG생활건강(3.57%), 엔씨소프트(2.87%) 이마트(3.30%)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3.02포인트(0.51%) 오른 596.07을 기록했다. 개인이 368억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4억, 206억원 정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95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58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없이 491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은 97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도 상승세가 비교우위였다. 정보기기가 2.84%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오락문화(2.21%), 기술성장기업(1.39%), IT부품(1.26%) 등도 1% 이상 호조였다. 다만 섬유의류(-1.73%), 통신서비스(-0.99%), 금속(-0.86%), 금융(-0.72%) 등은 흐름이 나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신바람을 냈다. CJ E&M(3.19%), 파라다이스(5.04%), 케어젠(7.53%), 에스엠(5.10%) 등이 3% 이상 뛰었다. 지엠팔텍은 이날 상한가를 쳤다. 이에 반해 SK머티리얼즈(-1.29%), 컴투스(-2.50%), 솔브레인(-2.36%), 씨젠(-2.00%)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9원 내린 1168.5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