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인 기자 기자 2016.11.29 10:54:15
[프라임경제] 청와대는 29일 새누리당 친박(친 박근혜)계 중진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명예 퇴진'을 직접 건의하기로 뜻을 모은 것에 대해 "전날에도 원로들의 제언이 있었고 (박 대통령이) 여러 말씀을 경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탄핵 이후 청와대의 대응 방안에 대해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될 경우를) 예단해서 말할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아직 탄핵이 결정된 단계도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또 박 대통령이 이날 중 자신의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는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28일 서청원 의원 등 친박계 중진들은 비공개 오찬 회동에서 "임기를 채우기보다는 국가와 대통령 본인을 위해 명예로운 퇴진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 내용은 허원제 정무수석을 통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나 하야에 대해 대통령 임기를 보장한 헌법 정신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