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해외시황] 차익실현, 정치적 불안감에 뉴욕·유럽 모두↓

다우 0.28% 하락한 1만9097.90…국제유가 2.2%↑

추민선 기자 기자  2016.11.29 08:41:0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차익 실현 매물과 금융 업종 부진이 주가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2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4.24포인트(0.28%) 하락한 1만9097.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63포인트(0.53%) 밀린 2201.7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11포인트(0.56%) 내려간 5368.81이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금융주 등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업종 중심으로 이익 실현성 매물이 나오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감산 합의를 둘러싼 불확실성 등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1.4%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에너지도 1.3% 내렸고 소재와 산업, 헬스케어, 임의소비, 기술 등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반면 유틸리티 업종은 1.9% 올랐고 통신과 부동산도 호조였다.

시장은 이날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예정되지 않은 가운데 국제유가와 '사이버먼데이' 소비 등을 주목했다.

추수감사절 연휴 후 첫 월요일인 사이버먼데이에는 온라인쇼핑업체들이 집중적으로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 이날 초반 집계한 사이버먼데이 매출은 지난해보다 9.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에 대한 희망이 되살아나면서 나흘 만에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02달러(2.2%) 오른 47.08달러에 거래됐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0.81달러(1.71%) 오른 48.05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럽증시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정치 불안감에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7% 하락한 339.83으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는 1.09% 내려간 1만582.67, 영국 FTSE 지수는 0.6% 떨어진 6799.47로 분위기가 나빴다. 프랑스 CAC 지수 역시 0.88% 밀린 4510.39였다.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는 프랑스 제1야당인 공화당의 대선후보 경선 결선 투표에서 알랭 쥐페를 꺾고 승리했다. 그는 경선 기간 중 철저한 자유시장 개혁과 이슬람과 이민자들에 대한 강경 노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관계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현재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 후보가 내년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

오는 4일로 예정된 이탈리아 국민투표 역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탈리아는 상원을 축소해 정치 비용을 줄이고 정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 개헌을 추진 중이다.

특히 개헌안이 부결될 마테오 렌치 총리가 사퇴할 경우 최대 8곳의 이탈리아 은행이 부도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