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가상현실 헤드셋 기기들이 물밀 듯 쏟아지고 있다. 오큘러스 VR의 '오큘러스 리프트'를 비롯해 △삼성 '기어VR' △소니 '모피어스' △구글 '카드보드'까지 여러 기업에서 VR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VR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개최됐던 '지스타 2016'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스마트 모바일 기기 및 기술 분야의 글로벌 혁신 기업인 HTC 역시 지난 10월 전파인증을 통과하며 '지스타 2016'에서 'VIVE(이하 바이브)' VR을 선보이며 한국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HTC에서 새롭게 출시한 VIVE는 한국 시장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출시되는 최초의 완전한 가상현실 시스템으로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VR이라고 자신했다.

HTC는 전략적 파트너 ValveⓇ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가장 완벽한 가상현실 시스템을 바이브에 구현하며, 현재 시장에 출시된 소비자용 VR시스템 중 바이브만이 정확한 위치 추적을 할 수 있는 룸스케일 모션 트래킹 기능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바이브는 최소 가로 2m, 세로 1.5m, 메스스테이션 사이의 거리 최대 5m 공간에 장비를 설치하면 사용자 동작을 세밀하게 추적해 이용자들은 시각, 청각 및 모든 신체 감각을 통해 가상현실을 경험할 수 있다.
레이먼드 파오 HTC 아시아 태평양 지역 VR 부문 부사장은 "고품질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중심 국가인 한국의 소비자들은 그동안 세계 최고 수준의 VR 시스템인 바이브를 직접 체험하고 구입하고 싶어했다"며 "우리의 강력한 파트터인 제이씨현시스템과 함께 한국 시장에 바이브를 출시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레이먼드 파오 부사장은 "소비자와 미디어로부터 세계 최고의 가상현실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는 바이브를 한국 소비자들과 개발자들에게 선보이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바이브' 쓰려면 최소 이정도 사양은 돼야
바이브 출시 후 HTC와 Valve는 △게임 △엔터테인먼트 △헬스 △자동차 △소매 △교육 등 광범위한 분야의 VR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수천 명의 개발자 및 파트너들과 협업 중이다.
HTC 관계자는 "바이브의 파트너들은 전 세계에서 VR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이고 있다"며 "이를 통해 상상력의 한계가 없는 세계가 가능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자부했다.
HTC가 이처럼 바이브의 우수성에 대해 자부하고 있지만 기본적인 시스템 사양이 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다. 사실 대부분의 VR은 꽤 높은 시스템 사양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바이브를 사용하기 위해 컴퓨터의 최소권장사양은 다음과 같다. 먼저 GPU(Graphic Processing Unit : 그래픽장치)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 970, AMD 레디온 R9 290 또는 상위버전이어야 하며, CPU(메인보드)는 인텔 코어 i5-4590/AMD FX 8350 또는 상위버전이 필요하다.
아울러 △RAM 4기가 또는 그 이상 △비디오출력 HDMI 1.4, DisplayPort 1.2 또는 상위버전 △USB포트 1 × USB2.0 또는 상위버전 △OS 윈도위 7 SPI, 윈도우 8.1이나 later, 윈도우 10 등의 사양을 충족해야 한다.
HTC 관계자는 "바이브포트는 가상세계에서 이용자들이 즐기고 필요로 하는 모든 콘텐츠를 탐색, 창조, 연결, 경험할 수 있다"며 "몰입감있는 VR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컴퓨터의 최소권장사양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큘러스 대비 게임 조작·집중도 2% 부족
바이브는 다기능 트랙패드를 통해 정밀함과 HD 햅틱 피드백을 제공한다. 또 HD 햅틱 피드백을 활용한 듀얼 스테이지로 VR체험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또 2개의 휴대용 컨트롤러에는 정확한 추적을 위해 각각 24개의 센서가 장착돼 있으며, 헤드셋에는 360도 모션 추적을 위한 32개의 센서가 달려있다.
뿐만 아니라 2160×1200 복합 해상도 및 90㎐ 리프레시 비율은 뛰어난 그래픽과 부드러운 액션을 제공하고, 교체가능한 고무 삽입물과 코 보호대를 통해 사용자 맞춤형 편안함을 제공한다.
실제 바이브를 사용해 게임을 체험한 한 체험자는 "컨트롤러를 통해 단순히 이동하는 것이 아닌 직접 몸을 움직이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현실성이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지만 "유선으로 연결돼 있어 움직일 때마다 선이 흔들려 게임에 집중하지 못하는 점과 센서를 벗어나면 인식을 못한다는 점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고 사용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오큘러스와 비교하면 게임 조작·집중도에서 조금 부족한 것 같다"며 "바이브보다 오큘러스를 먼저 사용해서 그럴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한편, HTC 바이브는 한국의 VR 생태계 공동 육성을 목표로 부산시와 파트너십 계약을 지난 17일 체결했다. 이에 따라 'VR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의해 운영되고, HTC는 기술 관련 지원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